영화 / / 2023. 1. 12. 22:40

<타짜> 영화, 눈보다 빠른 손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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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욕심에 시작한 도박

전라북도 남원의 한 가구공장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고니(조승우). 그는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이 더 가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고니 앞에 도박판이 펼쳐진다. 가구공장 한편에서 공장의 사장과 박무석(김상호) 일행이 화투를 치고 있었다. 옆에서 구경하던 고니는 삼 년 동안 열심히 모아두었던 돈을 모두 날리고 만다. 그 자리는 전문 도박꾼 타짜들이 득실대는 판이었고, 그들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짜고 친 도박판이었다그렇게 고니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결혼했던 누나가 이혼을 하고 이혼위자료를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누나와 엄마는 같이 외출을 하고, 고니에게 돈을 잘 지키라!” 라고 말한다. 누나가 집에서 나가자마자 고니는 누나의 위자료 중 일부를 들고 도박판에 다시 가시만 역시 가지고 간 돈 모두를 잃고 말았다. 그렇게 모두가 잠든 밤, 집으로 다시 돌아온 고니는 누나의 이혼 위자료 전부를 들고 도박판에 들어간다. 하지만! 역시 모든 돈을 잃고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고니는 누나의 위자료 만큼의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나 도박판에 들어서게 된다.

 

고수와의 만남

집을 떠나 도박판을 전전하며 자신에게 사기를 친 정무석을 찾던 고니는 고수를 만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평 경장대한민국 3대 타짜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에는 아귀, 짝귀, 평 경장 이렇게 세 명의 타짜가 유명한데 그중에 제일이 평 경장이다. 고니는 그런 평 경장을 찾아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 한다. 평 경장은 거절했지만, 고니는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평 경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니는 그의 집에 머물며 고스톱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타짜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니는 몇 년 동안 평 경장과 함께 지긋지긋한 수련을 하게 된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뒤, 평 경장은 고니를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실전에 들어가게 된다. 어느 날, 평 경장이 한 사람에게서 연락을 받게 되는데, 그 사람은 일명 설계자로 불리는 정 마담(김혜수)이었다. 평 경장과 함께 정 마담을 만나러간 고니. 정 마담은 현역 장군과 고스톱을 쳐서 돈을 따자고 한다. 그렇게 계획을 하는데, 정 마담과 고니의 오고 가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그렇게 헤어지고, 고니와 정 마담은 사랑을 나눈다그렇게 정 마담이 설계한 놀음판에 현역 장군과 함께 평 경장, 정 마담, 고니가 함께 자리하게 되고, 고스톱을 친다. 정 마담이 설계한 대로 현역 장군은 돈을 잃기 시작하고, 돈을 잃은 현역 장군을 권총을 담보로 도박을 하자고 한다. 평 경장은 이를 거부하기를 원했지만, 고니는 평 경장의 말이 아닌, 정 마담의 말을 들으며 둘 사이에는 틈이 생기게 된다도박 이후, 평 경장은 고니와 헤어지게 되고, 고니는 정 마담을 따라가 타짜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러던 중 새로운 타짜 고광렬(유해진)을 만나 함께 도박장을 휩쓸고 다닌다. 그런데 그렇게 평 경장과 헤어진 후, 평 경장이 기차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고니는 분노하고, 아귀가 평 경장을 죽였을 것이라며 아귀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복수의 칼날을 가는 고니

곽철용(김응수)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큰돈을 따게 되고, 이로인해 곽철용은 화가 나게 된다. 그래서 고니를 불러 따로 도박을 하자고 한다. 고니는 그곳에서 처음 자신에게 사기도박을 쳤던 박무석을 만나게 된다. 박무석은 곽철용 밑에서 사기도박을 치는 선수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박무석과의 한 판에서 고니는 돈을 따게 되고 이 일로 인해 곽철용과 계속해서 얽히게 된다. 고니는 곽철용을 통해 아귀(자신의 스승을 죽인 사람)를 만나려고 했던 것이다. 곽철용과의 대결에서 고니는 다시 한번 돈을 따게 되지만, 곽철용은 조직 폭력배 두목으로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고니가 돈을 가지고 가지 못하도록 사람을 시켜 그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어찌 주인공이 죽을 수 있으랴? 고니는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곽철용을 찾아가 곽철용 밑에서 일을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곽철용을 속이기 위함이었고, 곽철용 밑에서 일을 하는 척하면서, 교통사고로 곽철용을 죽인다그렇게 곽철용이 죽자, 그의 부하가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고, 곽철용의 장례식장에 고니가 찾던 아귀가 등장한다아귀는 정 마담을 찾아가 고니의 행방을 물으며 그를 도박판으로 끌어들이라고 협박한다. 그러는 중 아귀는 고니의 동료인 고광렬과 고스톱을 치게 되는데, 고광렬이 트릭을 쓰자 가차 없이 칼로 고광렬의 손등을 찍어 버리며, 고니를 도박판으로 불러오게 된다. 고광렬의 소식을 전해들은 고니는 아귀 앞에 서게 된다. 하지만 아귀는 결코 쉬운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대한민국 고스톱계의 거물이었다. 돈은 계속 잃고, 돈을 계속 잃게 된다면 그의 목숨 또한 보장할 수 없었다. 고니는 어떻게 이 어려운 조건을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아귀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타짜들의 손놀림과 속임수를 즐겨라!

이 영화는 대한민국 만화작가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서 대한민국 도박과 관련된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이다. 영화에 나온 기술들은 실제 타짜들이 하는 기술들이며 영화 개봉 이후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실제 타짜를 섭외하여 영화에서 사용했던 기술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타짜들의 손놀림과 그 손놀림을 들키지 않기 위한 입담 그리고 함께 사기치는 타짜들의 모습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팁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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